학부모에 급식비 부담 '말썽'
학부모에 급식비 부담 '말썽'
  • 김광호
  • 승인 20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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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대부설초, 1학기분 약 3000만 원 학부모 부담
제주대학교가 제주교대부설초등학교의 올해 1학기 학교급식비 중 일부를 학부모들에게 부담시켜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2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공립초등학교는 제주도와 교육청이 각각 50% 씩 예산을 들여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나, 교대부설초등교는 국립학교여서 전체 학교급식비의 25%를 제주대가 부담(나머지 제주도 50%, 교육청 25%)해야 하는데, 정부가 전국 초등학교에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관련 예산을 지원하지 않아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1학기 전체 급식비 중 제주도와 교육청 부담 몫(75%)을 뺀 25%에 해당하는 약 3000만 원의 부족한 급식비를 학부모들에게 부담(1인당 약 6만 원)시키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면급식이 시작된 2011년부터 지난해 까지는 제주도 50%, 교육청 25%, 제주대가 25%를 부담했으나, 올해 1학기에는 제주대가 25%를 부담하지 않았다”며 “오는 2학기부터는 제주도와 교육청이 각 50%씩 전액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제주대는 그동안 교육발전기금에서 부설초등교의 급식비 25%를 지원해 오다 감사에서 지적받자 지원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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