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기온상승 영향 노지감귤 개화 10일 이상 빨라
봄철 기온상승 영향 노지감귤 개화 10일 이상 빨라
  • 강동우 기자
  • 승인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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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문 해안가 시작 이달 말 서귀포 전지역 개화...병해충 방제에 힘써야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16일부터 중문 해안지역 과수원에서 노지감귤 개화가 시작돼 4월 말에는 서귀포 전 지역에서 개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16일부터 중문 해안지역 과수원에서 노지감귤 개화가 시작돼 4월 말에는 서귀포 전 지역에서 개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감귤의 개화시기가 봄철 기온상승으로 인해 예년 평균에 비해 10일 이상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윤)는 16일 올 3월 기온이 전년보다 1.1℃, 평년(최근 30년)보다 2.2℃ 높게 유지됐고, 4월 기온도 전년보다 높음에 따라 노지감귤 개화가 10일 이상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이에따라 16일 중문 해안지역 과원에서 개화가 시작돼 4월 말에는 서귀포 전 지역에서 개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귀포 지역 노지감귤 발아상황을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7일, 평년보다는 10일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농기센터는 개화기(10% 개화)부터 만개기(70~80% 이상 개화)까지 5~7일 정도 걸리므로 개화가 빠른 과원은 서둘러 방화 해충 및 잿빛곰팡이병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방화해충(애넓적밑빠진벌레, 감귤꽃혹파리 등) 방제는 개화 초기 해충 발생 때, 잿빛곰팡이병 방제는 꽃잎이 떨어지는 시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면 된다.
최승국 감귤지도팀장은 “다행히 올해는 늦서리 피해가 없었지만 개화기 이후 일조 부족·비 날씨로 인한 낙과, 병해충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농가들은 과원 상황을 파악해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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