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발선 '약방문 단속'
핏발선 '약방문 단속'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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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445개 지하수업소 위생점검

청정 관광 제주 이미지를 훼손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의 근본적인 예방대책은.
올해 제주시내 모호텔에 투숙한 전도팔도야구선수단에 발생한 식중독 사건 원인이 생활용수에 의한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제주도가 이달 한달동안 생활용수 등 지하수를 사용하는 445개소에 대한 위생점검에 나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해당 업소에 대해 조리장내 음용에 적합치 않은 수도관 설치여부를 비롯해 지하수 정기 수질검사, 물탱크 위생관리실태 점검 등을 펼쳐 위반업소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에 처하기로 했다.
도는 또한 부적합 수도관 폐쇄, 조리장내 수도관시설 개보수 자금 저리융자지원, '음용불가' 등 안내표시, 정수기 휠터교체 등 행정지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 당국은 "본도는 단체 관광객을 중심으로 집단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면서 "특히 스포츠 선수단 투숙업소에 대해 책임지도 공무원을 지정,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Norwalk에서 집단 발병한 이후 명칭이 유래됐고 우리 나라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검사가 실시된 2001년 대구 2건 671명, 충남 1건 264명, 2002년 광주 1건 137명, 2003년 서울 10건 1129명, 광주 1건 19명, 경기 1건 61명, 충북 1건 205명, 제주 1건 28명 등 사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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