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속어종인 쏨뱅이(우럭ㆍ쏠치) 종묘생산의 길이 열렸다.
국립수산과학원제주수산연구소(소장 이정의)는 생식생태 특성상 종묘생산이 어려웠던 쏨뱅이의 대량 종묘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쏨뱅이는 양볼락과 볼락아과 쏨뱅이속에 속하는 어류로 제주도 연안을 비롯해 여수, 부산, 등 남해안 수심 80m 이내의 암초지대에 서식하면서 성장이나 생식으로 인한 이동이 거의 없이 독립적으로 생활한다. 또한 수정란이 어미 체내에서 부화된 후 자어 형태로 출산되는 난태성 어류이다.
연구소는 정착성이 강한 쏨뱅이 종묘를 연안어장에 방류, 생존율을 높이는 기법을 개발함으로써 연안 자원조성 및 새로운 어가 소득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표지방류 시험으로 마을어장에서의 방류효과와 자원회복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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