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 상승세 반전
'어음부도율' 상승세 반전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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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0.63%…전월보다 0.3% 올라

도내 어음부도율이 상승세로 반전됐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7일 발표한 ‘2005년 2월중 제주지역 어음부도율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어음부도율은 0.63%로 전월(0.33%)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0.7%) 이후 최고 수치. 도내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8월(075%)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었다.

2월중 어음부도율 상승은 오락ㆍ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부도금액이 전달에 비해 크게 증가한데 기인한다.
지난달 어음부도금액은 47억원으로 전달보다 18억원 증가한 가운데 오락ㆍ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부도금액은 25억8000만원으로 1월에 비해 21억6000만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 업종의 전체 부도금액에 대한 비중은 1월 1.5%에서 56.5%로 급격히 늘어났다.

2월중 건설업 부도금액은 7억60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1억4000만원 증가했으나 전체 부도금액에 비중은 21.8%에서 16.8%로 떨어졌다.
제조업의 경우 부도금액이 3억2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줄어들면서 비중도 11.2%에서 6.2%로 낮아졌다.

부도금액을 사유별로 보면 예금부족으로 인한 것이 33억원으로 1월에 비해 30억6000만원 증가한 반면 무거래 부도금액은 12억6000만원에서 8억원으로, 사고계접수는 3억4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또 2월중 신규 부도업체수는 모두 4개로 전월보다 1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개, 건설업이 1개, 오락ㆍ문화 및 기타서비스업이 1개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제주지역 신설법인수는 27개로 전월보다 5개 감소했다. 업종별 신설법인을 보면 건설업이 10개로 가장 많았고, 금융ㆍ보험ㆍ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이 9개, 운수ㆍ창고ㆍ통신업이 5개, 도소매업이 2개, 음식ㆍ숙박업이 1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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