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귀포시내 모 리조트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자 신생아는 제주에 수학여행 온 여고생이 낳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2시께 서귀포시내 모 리조트 객실에서 남자 신생아가 비닐에 싸여져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수사를 벌인 결과 제주로 수학여행 왔던 경기도내 모 고등학교 학생 A(16)양이 출산을 하고 아이를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20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19일 오전 8시께 리조트를 나온 뒤 이날 오후 2시20분 비행기로 돌아갔으며, A양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양 등으로부터 범행 일체를 확인 했으며, A양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신생아의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