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구가의서' 떠나며 눈물 흘릴 뻔한 사연은?
최진혁, '구가의서' 떠나며 눈물 흘릴 뻔한 사연은?
  • 제주매일
  • 승인 20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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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사랑에 꿈꾸는 것만 같아…감독, 작가, 스태프들에게도 감사인사
구월령 최진혁이 ‘구가의서’를 떠나며 마지막 출연 소감을 전했다.

최진혁은 지난 18일 방송된 22회를 마지막으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에서 퇴장했다. 이에 최진혁은 시청자들에게 아쉬움과 감사가 담긴 소감을 남겼다. .

최진혁은 마지막 촬영에서 “스태프들에게 ‘그 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고 크게 외치면서 울컥 눈물이 날 뻔했다”며 “스태프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면서도 눈물이 나오려는 걸 참으려고 많이 애썼다. 그 만큼 나에게 너무나 행복한 촬영이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 그는 “한동안 후유증 때문에 많이 힘들 것 같다”라면서 “'구가의 서'는 제 평생 잊을 수 없는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구월령을 연기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컸던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최진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서화에게 꽃다발을 안기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서화에게 꽃다발을 한 아름 안겨줬던 월령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장면도 예뻤고, 붙잡혀 가는 서화를 보며 분노하다 신수로 변하는 장면도 마음에 남는다”라고 털어놨다.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관군들에게 '내 사람(서화)에게 손대지마!'라고 외친 대사와 서화에게 배신당하고 '왜 그랬소, 사랑했는데... 내 그대를 그리도 사랑했는데...'라고 절규한 대사”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대사들이 “월령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슬프지만 마음에 남는 대사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자신에게 붙여진 수많은 수식어에 대해 “조금 쑥스럽다”며 “부족한 저에게 시청자 분들께서 너무 큰 사랑을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신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진혁은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에 정말 꿈을 꾸는 것 같다”며 “앞으로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배우 최진혁이 되겠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달라”라고 심경을 표현했다.

최진혁은 순애보적인 구월령 캐릭터로 ‘월령앓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안방극장의 ‘대세남’으로 떠올랐다. 최진혁의 인기에 힘입어 그가 부른 '구가의서' OST '잘있나요' 어쿠스틱 버전은 주요 음원사이트의 차트를 휩쓸었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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