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생활 속에서 무의미하지 않게 주요 관심사항을 가지고 지낸다. 관심은 오래 머물고 잠시만 머물기도 한다. 관심은 끌려오기도 하고 끌려가기도 한다. 관심은 자기의 형편과 입장에 따라 다를 것이다. 환경, 성격, 하는 일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학생은 학업성적에, 부모는 자녀 양육과 부모봉양에, 조부모는 자손의 건강과 성공에 관심을 갖듯.
관심은 활동한다고 생각한다. 성공하라고 간절히 바라면 노력해준다. 이루어냈다고 말 할 수 있도록 힘쓴다. 관심은 깊게 관심 가져줌에 따라 그 성공할 여지를 높여 간다. 관심을 키운 결과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으로 나타난다.
우리는 이웃을 생각하고 협조하면서 올바른 인간관계라 할까 사회관계를 형성하면서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한 쪽은 자기가 하는 일이 긍정적인 면으로 보는 반면에 바라보는 다른 한 쪽의 입장에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어느 사업자의 경우를 본다. 땅을 구입하여 건물을 짓겠다는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물색하다 좁은 길옆에 있는 꽤 넓은 땅을 마련하였다. 이 땅에 다세대주택을 지어 분양하면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겠다고 구상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면 손해를 본다.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되면 이익을 본다는 계산을 철저히 했다.
남의 입장과 관심은 무시해버리고 이익이 많겠다는 유리한 쪽을 선택하여 주택건립공사를 강행했다. 전망 바라보는데 전혀 고려가 안 되었고 바람과 햇볕 사람의 소통도 불편하게 했다.
행복을 누릴 우선순위는 사람인데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무시했다. 자기의 관심사항을 자기만의 관점에서 다 이뤄 성공시켰다.
무시당한 남에겐 일방적으로 설득하는 자세를 취했다.
‘사람이 알아서 마음 달래라, 이제 어쩔 수 없으니 인심 후한 사람이 알아서 마음 달래라.’ 라고.
사람을 압도하는 건물로 성공한 그는 미안할 줄 몰랐다.
‘사람에게는 양심이라는 게 있다.’ 라는 말에 관심을 가져본다. 사람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하여 반성하고 뉘우칠 것은 뉘우쳐 고쳐나간다. 그래야 더 큰 자기 발전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도덕적, 인간적인 면을 간과해서도 안 되겠다. 물질만능주의에 편승하여 과분한 자기 이익과 영리만 추구해서도 안 된다. 건전한 사회현상을 바라는 보통 사람들의 눈앞에서 양심적이어야 한다.
사전에 논의과정도 있었어야 한다고 본다. 주변사람들에게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건의사항도 받아들여 개선 할 것은 개선했어야 했다.
현대는 점점 더 복잡해져가는 사회다. 오해와 갈등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도 많다. 슬기롭게 풀어나가며 살아야 하는 것이 현대인의 과제다. 올바른 가치판단을 하며 갈등을 해소하고 질 높은 삶을 살아나가려면 많은 지식과 교양이 필요하며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자신의 이상과 꿈을 꽃피울 현실 앞에 있다. 그리고 쉼 없이 걷고 있다. 오솔길 자갈길 아스팔트길 그리고 마음 속 길을 걷고 있다.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았으면 한다.
주요 관심사항을 지혜롭게 풀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언제 보아도 언제 생각하여도 눈에 어린 모습은 건강하고 아름다웠으면 한다.
김광수 시인.前 초등학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