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이후 학교폭력 2222건 접수
지난해 문을 연 제주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가 개소 1년 만에 대표적인 학교폭력 상담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117센터는 경찰관 3명과 교육부 파견 상담사 4명, 여성가족부 파견 상담사 1명 등 모두 8명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신고접수 및 상담, 사후관리 등을 하고 있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8일 개소한 제주117센터는 1년 동안 모두 2222건의 학교폭력 신고를 접수했다.
유형별로는 폭행이 634건(46.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모욕 342건(25.1%), 공갈 133건(9.8%) 등의 순이었다.
이는 제주117센터 개소 이전에 전국 단위 117센터에 접수된 제주지역 학교폭력 피해신고가 63건이던 것에 비해 비약적으로 늘어난 수치다.
경찰은 이처럼 제주117센터 신고 접수가 증가한 것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117센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과 소통을 확대, 제주지역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17학교폭력 신고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누구나 국번없이 ‘117’을 누르면 자동으로 상담원과 전화가 연결, 학교폭력 신고 및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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