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여중 등 4개교, '중e병 프로젝트' 활발
‘중e병 프로젝트’ 사업이 청소년들의 고민과 스트레스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중앙여자중학교(교장 고영호)와 제주동중학교(교장 김정호), 제주서중학교(교장 부공남), 제주중학교(교장 변종현)는 제주시 청소년수련관과 함께 2013 청소년체험활동 지역사회 운영 모델사업 및 교육복지 우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e병 프로젝트’를 1년간 운영하고 있다.
‘중e병’은 중학생+E(environment ; 환경)+병(竝 ; 아우르다)의 앞머리를 딴 명칭이다. 즉, 중학교때 다양한 자연.환경.인문학관련 자기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들과 자연 속에서 아우르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모두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순천만 상륙작전, 박물관 탐방, 재래시장 미션 수행, 지붕없는 미술관-작가의 숨결을 찾아서, 감귤밭 영글기 대작전이 일년 간 진행된다.
제주중앙여중 등 4개교 학생들은 지난 14~16일 2박3일 동안 해남 및 순천만 일대에서 첫 번째 프로젝트인 ‘순천만 상륙작전’을 통해 자연과 어우르는 리더십을 배웠다.
한 교육관계자는 “이 프로잭트는 ‘중2병’(신조어)에 빠진 학생들을 자연 속 힐링과 팀워크 활동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2병’은 중2 나이 또래의 청소년들이 겪는 심리적 상태를 빗댄 언어로 사춘기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반항과 고민, 스트레스와 멋부리기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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