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교실' 구축사업 일부 차질
'스마트교실' 구축사업 일부 차질
  • 김광호
  • 승인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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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위 예산 감액으로 초등 4학년 대상 제외
제주도교육청이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초.중학교 ‘스마트교실’ 구축사업이 소요 예산 감축으로 일부 차질을 빚게 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돼 교부받은 평가보상금 127억 원 가운데 98억8000만 원을 도내 초.중학교 스마트교실 수업 구축에 투입키로 하고 이를 제1회 추경예산안에 포함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예산 심사에서 관련 예산 중 9억3500만 원이 삭감 조정됐다. 이미 의원 간 찬.반 또는 신중한 사업추진이 요구돼 온 가운데 실제로 10%에 상당하는 예산이 감액됐다.
이로 인해 당초 초등학교 4~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교실 시설사업이 초등은 5~6학년으로 4학년이 제외됐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예산 감액으로 초등 4학년이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초등 110개교와 중학교 44개교 및 특수학교 등 모두 165개교에 1실 이상씩 구축하는 계획은 내년 2월까지 차질없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최근 2억 여 원을 들여 제주국제교육정보원에 스마트교육 연수시설을 구축하고 교원 대상의 스마트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에 들어갔다.
제주국제교육정보원은 앞으로 1000여 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활용, 디지털교과서의 편집과 활용, 교육적인 앱 활용에 대한 전문성 제고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교실’은 서책형 교과서와 디지털교과서를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첨단 교육시설이다.
여전히 교육적 효과에 대한 찬.반 논란이 존재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이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는 곳은 제주를 포함해 세종시, 부산, 충남 등 4~5군데 교육청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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