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아, 어떻게 해소하지?"
"스트레스 받아, 어떻게 해소하지?"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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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갤러리, 오는 22~28일 김소라전 개최

▲ 김소라 作 그래 알았어 이제 그만해.
"아! 짜증나! 스트레스 받아"… "스트레스 받는데 일은 해야돼"

뭘 하던 다 '스트레스'다. 심지어 놀고 먹고 자는것까지 말이다.

그러다 보니 머리가 지끈지끈 거린다.

머리가 아프다 못해 뿔이 돋아났다. 그 뿔이 무럭무럭 자라 뱀이 됐다.

가끔은 개구리가 됐다가, 벌레가 되기도 했다. 참으로 '변화무쌍'하다.

신인작가 김소라의 작품에서다.

제주 연갤러리(관장 강명순)는 올해 네 번째 신진공모기획전 주인공에 김소라 작가를 선정, 개인전을 연다.

개인전의 주제는 '스트레스'.

그녀는 스트레스를 살아있는 개체로 표현, 스트레스라는 정신적인 언어에 생명을 불어 넣어 현대 우리의 삶은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표현했다.

뱀, 개구리, 벌레…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동물들을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하며, 계속 보다보면 정감간다. 귀여운 매력도 있다.

이렇듯 스트레스도 처음에는 싫어하고 지치지만, 정면으로 마주보면 점점 익숙해져서 당연시 돼가고 있다.

그녀의 작품 주제가 '스트레스'지만 결코 우울하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막 즐겁기만 하지도 않는다.

그녀의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오픈식은 22일 오후 6시.
 
전시에선 유화, 아크릴, 색연필 작품 2점 등 15점이 전시된다.

한편 김소라 작가는 올해 25살의 젊은 숙녀다.

그러나 실력은 만만찮다. 제주도미술대전과 광주 미술대전 등에서 특선 등을 거머쥐었다.

이어 지난해 제주 젊은 여성작가 5인전 등에서 작품을 출품했고,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문의)연갤러리 064-757-4477.

▲ 김소라 作 편두통-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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