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206건 화재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모두 59건으로, 이 중 18건이 전기사용량이 많은 6~8월 사이에 발생했다.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장마와 무더위로 높은 습도를 유지하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전기제품에 먼지와 습기 등이 축적되고 장시간 열에 노출되면서 발생한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는 실내에 습도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전기제품 부근에 습기제거제를 두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또 전선의 꺾임이나 손상이 없는 지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이와 관련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 전기적 요인 화재 예방을 위해 각종 교육과 전기제품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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