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초 어린이들, 백약이 오름 제주소황금 심어
동광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제주의 소중한 식물자원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제주동광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송창윤)와 한라식물사랑회(회장 강영자)는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백약이 오름에서 멸종위기 식물인 제주소황금의 식재를 식재했다.
이날 행사는 생태자원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250여 명의 행사 참가자들은 한라식물사랑회가 제공한 제주소황금을 식재하며 오름의 가치를 함께 경험했다.
백약이 오름에 식재된 제주소황금은 꿀풀과 골무꽃속의 식물로, 가을이면 풍성하고 탐스러운 보라색 꽃을 피워낸다.
동광초등학교 학부모회와 한라식물사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사라져가는 제주 자생식물의 공동 지킴이로서 역할을 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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