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모사업 참여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창현)
국가 공모사업 참여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창현)
  • 제주매일
  • 승인 20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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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의 산업구조는 감귤재배를 비롯한 1차산업이 34.6%를 차지할 만큼 농업의존도가 높은 도농복합지역이다. 1차산업 비중이 높은 만큼 농업관련 분야의 예산수요 또한 매년 급증하고 있어 대부분의 사업을 중앙예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우리시에서는 지역주민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나감과 동시에 중앙단위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많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여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확보는 지역주민의 다양한 예산욕구에 부응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우리도의 현실을 감안한 최선책이기도 하다. 일례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향토산업육성사업을 들 수 있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어촌지역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향토자원을 발굴하여 1?2?3차 산업의 융?복합된 농어촌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있다고 하겠다.

  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시행 전전년도에 사업계획을 수립 제출해야 하는데, 사업신청계획은 향토자원의 산업화 가능성, 시장성, 사업내용 등을 중심으로 작성해야 하며, 또한, 농어촌지역에 지속가능한 사업체계 구축을 위해 산?학?연?관 등이 참여하는 클러스터형 사업추진단 구성을 의무화하고, 사업주체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명확히 부여토록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우리시에서는 지역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향토산업을 육성해 나가고자, 올 해에는 ‘감귤’을 소재로 서귀포감귤주명품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황칠나무’ 및 ‘숙성고등어’ 등 2개의 자원을 바탕으로 향토산업육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올 한해 중앙단위 컨설팅을 바탕으로 세부사업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며, 사업 지원대상으로 확정시 개소당 국비 15억원을 포함하여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3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우리지역은 온화한 기후와 더불어 섬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다양한 유무형의 향토자원을 가지고 있다. 타 지역 성공사례에서 보듯이 우리 지역에 산재해 있는 향토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절히 활용해 나간다면 지역주민의 새로운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력화에 크게 기여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창  현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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