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민간 관광단지 개발사업 등에는 ‘특혜의혹’이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진입로를 조성해 주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도 정작 ‘공공사업’ 성격인 첨단과학단지 조성사업에는 미적거리는 인상을 보여 빈축.
특히 제주시는 최근 감정가격에 대한 토지주들의 불신으로 토지매입 자체에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토지주 설득 등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 주변에서는 “아무래도 토지주들 눈치 보기에 급급해 하는 것 같다”는 혹평을 자초.
한편 제주시는 현재까지 13필지 6만8111㎡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전체 면적 95만8264㎡의 10%선에도 못 미치는 것이어서 제주시의 사업지원 의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제주시 관계자는 “토지주들 설득에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볼멘소리.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