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9일부터 본격적인 장마
제주 19일부터 본격적인 장마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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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은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이 발표한 ‘강수와 기온전망’에 따르면 오는 17일 중국 중북부지방에 머물고 있는 찬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는 따뜻한 공기가 만나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우리나라로 접근하겠다.

이에 따라 17일에는 북한, 17일 오후부터 18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19일에는 제주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역은 13일과 14일 남쪽 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겠다.

15~17일에는 북쪽으로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를 중심으로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장마가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아닌 중부지방부터 먼저 시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제주도보다 먼저 장맛비가 내리는 것은 1981년 이후 처음이다.

제주도와 남부지역은 지난해 6월 18일 장마가 시작했고 중부지역은 같은 달 29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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