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설암원정대, 히말라야 8000m급 2개봉 등정 나서
한국설암원정대, 히말라야 8000m급 2개봉 등정 나서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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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가셔브룸(I․II) 봉 정복 위해 18일 출발

▲ 지난 1월 한라산에서 훈련중이 한국설암원정대. <한국설암원정대 제공>
설암산악회(제주도연맹)가 히말라야 8000m급 2개봉 정복을 위한 등정에 나선다.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은 12일 ‘2013 한라에서 가셔브룸 I․II봉으로 가는 한국설암원정대’가 히말라야(파키스탄) 8000m급 2개 봉 연속 등정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한국설암산악회는 오는 18일 제주를 출발 8월까지 약 60일 일정으로 파키스탄 카라코람발토르산군 가셔브룸 I봉(북서릉, 8068m)과  가셔브룸 II봉(남릉, 8035m) 등정에 나선다.

원정대는 지난 2010년 히말라야 랑탕리룽(7234m) 원정 단장을 지냈던 김대봉씨가 이번엗고 단장으로 참여하며, 지난 2006년 에베레스트 원정대장을 맡았던 이창백 대장이 이번 원정대를 이끌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경만 등반대장과 이경용(장비, 수송), 김영룡(식량, 통신), 김형우(행정) 대원 등 모두 6명이 이번 원정에 참가한다. 이들은 오는 13일 발대식을 갖고, 18일 원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등반에 대해 설암산악회는 8000m급 봉우리 2곳을 연속등정하고, 현지 오지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고,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 한국설암원정대 제공

이창백 원정대장은 “히말라야원정은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으며, 오직 극한의 상황에 자신을 내던지고 극복하면서 스스로 희열을 느낄 뿐”이라며 “하늘이 도와준다면 60일 이전에 정상정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2년 창립한 한국설암산악회는 매년 전 세계 8000m급 곳곳을 정복하며 제주산악인의 위상을 알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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