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열린대화'서 각종 제안 89건 접수
소규모 초등학교 통학버스 지원 요구 등 제주교육에 바라는 학부모 등 도민들의 다양한 건의가 잇따랐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도내 6개 권역별로 개최한 ‘도민과의 열린 대화’에는 1630명의 도민이 참여했으며, 기조발언을 통해 71건, 현장제안을 통해 18건 등 모두 89건의 각종 제안이 제시됐다고 11일 밝혔다.
제시된 의견은 인조잔디운동장 관리.보수.폐기 및 교체 대책, 소규모 초등학교 통학버스 지원, 스마트교육 환경 조성, 공립유치원 연령별 학급 편성, 체육관 시설, 기숙사 신.증축 등 교육여건 및 시설개선 관련 요구가 많았다.
또, 인성교육 강화 및 교권침해 개선 방안, 밥상머리 교육 활성화, 읍면지역 근무교사 인센티브 부여, 농어촌 실정에 맞춘 교육활동비 지원, 다문화 자녀 학습 지원, 예체능 종합고 설립과 함께 대안학교를 설립해 달라는 등의 건의도 나왔다.
도교육청은 열린 대화에서 나온 제안들을 사업의 중요도, 완급성, 타당성,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안 중 올해 즉시 반영할 사항, 내년에 반영할 사항,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 기타 사항으로 구분해 적극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도민과의 열린 대화에서는 올해보다 많은 129건(기조발언 89건, 현장발언 40건)의 건의 등 제안이 접수됐다.
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92건을 종합 검토해 지난 해 41건, 올해 6건을 반영했으며, 20건은 장기검토로, 24건은 기타 사업(학교자체 해결, 법.제도 미비 등으로 반영이 곤란한 사업)으로 분류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