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보다 비싼 전세 아파트 가구수가 제주지역에도 519가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1주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8153만원으로 이보다 비싼 전세 아파트 가구수는 전국 635만7640가구 중 55만9778가구(8.8%)로 조사됐다. 이는 2006년 조사 이후 역대 최고지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40만8137가구를 기록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경기 10만4802가구, 부산 1만8917가구, 대구 1만175가구, 경남 5277가구 순이었다. 제주지역에는 519가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매시장 기대감은 낮아지고 전세 강세는 여전해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 가구수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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