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
꽃샘 추위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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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부터 전도에 눈

제주지방은 4일 밤늦게 도내 전역에 대설주의보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칩인 5일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또 다시 많은 눈이 예상된다.
특히 5일 아침 최저기온이 뚝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 마저 크게 오르지 않아 주말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한라산 어리목에 3cm의 눈과 해안 지역에 비가 내렸으며, 밤늦게 제주도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예비특보로 발령했다.
이에 따라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5일, 산간에 최고 20cm를 비롯해 해안에도 많게는 5cm 등 도내 전지역에 1~20cm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5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도에서 2도로 평년보다 4~5도 낮고, 낮 최고 기온도 3~5도로 7~8도 낮아 강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4일 오후 8시를 기해 제주도앞바다를 비롯해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 등 제주도 인근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함으로써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주말인 5일 많은 눈과 함께 바람도 거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며 "건강관리는 물론 해상의 물결도 2~4m로 높게 일어 조업 및 항해하는 선박은 주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농민들에게는 많은 눈으로 인해 농업시설물이 붕괴되지 않도록 보강작업을 실시할 것을 덧붙였다.
한편 기상청은 휴일인 오는 6일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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