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얘기로 대화를 풀어나가"

우리측 수석대표로 나선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북측의 수석대표인 조평통 김성혜 부장을 만나 날씨 얘기로 대화를 풀어갔다.
천 대표는 "오래간만에 하는 회담이고, 날씨가 좋다"면서 "더운 날씨에 오시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먼저 인사를 건넸다.
천 대표와는 구면인 북측의 김성혜 대표는 "몇 년 만에 진행되는 회담으로, 더운 날씨든 추운 날씨든 날씨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인사로 응대했다..
이어 천 대표가 "어제 내려왔는지"를 묻자 김대표는 "어제 내려왔다"면서 "판문점 평화의 집은 처음으로 와본다"고 답변했다.
1965년생인 김성혜 부장은 2007년 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측의 특별수행원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2005년 서울과 평양에서 열린 제15∼16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 수행원으로 참가해 천실장과는 구면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은 청록색 투피스 정장 차림으로 단아한 모습을 보였지만, 2005년 서을에서 열린 장관급 회담때 보다는 체중이 조금 불어난 것으로 보였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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