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욱이 국내뿐만 아니라 러시아 등 외국 선수단들까지 전지훈련지로 선택하는 등 서귀포시가 스포츠 메카로의 자리매김하고 있어 지역경기활성화에도 한몫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최근 여름철을 맞아 하계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하는 선수단과 전지훈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서귀포시는 겨울철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동계전지 훈련의 최적지로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그런데 동계전지훈련 후 한동안 뜸했던 전지훈련이 여름철을 맞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것.

서귀포국민체육센터와 강창학 구장 등 서귀포시내 곳곳이 야외 훈련장소로 적격이어서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한 것이 동계뿐만 아니라 하계 전지훈련지로도 부상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를 바탕으로 정다래 선수 등 수영 국가대표가 오는 10일부터 18일간의 일정으로 서귀포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바로셀로나 세계선수권 대비 전지훈련을 갖는다.
오는 15일부터는 러시아 알파인스키 청소년국가대표가 서귀포시를 찾아 2018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여자프로농구 KDB생명 농구선수단이 찾아 전지훈련을 실시했으며, 최근에도 프로농구팀과 유소년 축구팀 등의 전지훈련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서귀포시가 동계 훈련지뿐만 아니라 하계 전지훈련지로도 인기를 얻으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동석 서귀포시 스포츠지원과장은 “서귀포시가 하계 전지훈련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많은 선수들이 서귀포시를 찾아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끽하며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4계절 전지훈련지로서의 명성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여름철 서귀포시를 찾는 전지훈련단에 훈련장 무료개방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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