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영 B형 난이도 작년 수능보다 높아
어제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의 국어.영어.수학 B형 문제가 2013학년도 수능보다 대체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특히 어려운 영어 B형이 쉬운 A형보다 난이도가 컸고, 국어 B형도 예년 수능의 언어영역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웠다.
또, 수학영역 역시 인문계열 A형은 종전보다 비슷하거나 쉬었으나 B형은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이번 제주지역 고3 모의평가 응시자 중 무려 84.1%(6728명)가 선택한 영어 B형의 난이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한 수험생은 “오는 9월 다시 수능 모의평가를 치르고 나면 어느 정도 출제 유형을 짐작할 수 있을 것같다”며 “실제로 11월 수능에서의 A/B형 선택은 다음 평가를 보고난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출제위원단은 “이번 수능 모의평가 문제는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학교수업에 충실한 학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며 기본적인 내용들”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국어.영어는 출제범위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가 활용됐으며, 수학 등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BS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전영역 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는 국어 A형이 가장 높은 75.6%, B형 71.1%, 수학 A/B형 모두 70%, 영어 A형 73.3%, B형 71.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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