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지방기상청 '봄철 기후리포트' 발표
지난 봄 제주지방은 기온 변동이 심하고 강수량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13년 봄철 기후리포트’에 따르면 평균 기온은 14.6도로 평년(14.2도)보다 0.4도 높았고 평균 최고기온(18.8도)과 평균 최저기온(10.9도)은 각각 1.0도, 0.1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봄철 평균 최고기온은 관측 이래 제주시가 역대 최고 1위(18.4도), 성산 4위(18.3도), 서귀포 5위(19.2도)를 각각 기록했다.
강수량의 경우 대기 상층에는 찬 공기가 형성돼 있고 하층에는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를 품은 기압골이 유입되면서 주기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다.
봄철 강수량은 270.9㎜로 평년 393.2㎜의 71% 수준이었고 강수일수는 20.0일로 평년 31.9일보다 11.9일 줄었다.
봄철 강수량은 관측 이래 성산이 역대 최소 2위(351.6㎜), 서귀포 5위(332.4㎜)를 각각 기록했다.
봄철 동안 황사는 3.0일 나타나 평년(4.3일)에 비해 1.3일 적은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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