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천 상류 재해예방 소형댐 2곳 추진
중문천 상류 재해예방 소형댐 2곳 추진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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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중문천 상류에 재해예방을 위한 소형댐 등을 건설한다.

서귀포시는 올해 사업비 6억7000만원을 들여 중문천 상류에 산림재해 예방을 위한 소형댐 2곳과 계류보전 300m 시설 등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대상은 오랜 기간 침식과 붕괴가 반복적으로 확대 진행되는 황폐계천으로 집중호우나 산사태 발생 시 하류지역의 사전 재해예방이 필요한 곳이다.

소형댐은 주수용량 2000㎥규모로 하류에서 8㎞ 정도 올라간 거린사슴오름 인근에 시설된다.

침식이나 붕괴가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지역에는 자연석을 활용해 300m구간의 계류보전시설을 조성해 물 흐름이 원활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때 유속을 완화하고 상류에서 유출되는 토석류 및 나뭇가지 등을 차단해 중문천 하천원형 보전은 물론 범람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문천 상류는 그동안 유로의 길이가 비교적 짧고 계상 기울기가 급해 폭우 등에 의해 유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황폐 계천이어서 오랫동안 침식과 붕괴가 진행됐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 사업비 8억9000만원을 들여 남원읍 수망리 산불계류장 인근에 물 가두기 사방댐 1곳과 사업비 2억8000만원을 들여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내에 300m 길이의 계류보전시설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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