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마당 큰 굿이야기 '용놀이'
6번째 마당 큰 굿이야기 '용놀이'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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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안마로, 5일 후 7시 30분 문예회관 소극장서 공연

노리안마로가 5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소극장에서 6번째 마당 큰 굿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날 무대에선 (사)제주큰굿보존회 이사장인 서순실 신방이 '용놀이'를 선보인다.

용놀이는 큰굿의 '젯상계'에서 '굿중놀이'로 연행되는 심방굿놀이로 '천구아구대맹이'라는 큰뱀을 잡는 희극적인 놀이 굿이다.

이어 신성 공간인 굿청의 부정(不淨)을 말끔히 씻는 일종의 정화의례다.

이와 함께 창극 춘향전 중 '나무꾼막'도 무대에 올린다.

이 무대엔 유랑광대의 산 증인 주점자씨가 출연한다.
 
'나무꾼막'은 이몽룡이 어사가 돼 돌아오는 길에 춘향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묘를 찾다 나무꾼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재현한 극이다.

이 공연을 통해 1분 1초도 허투루 보내는 일 없이 배우들이 서로 치고받는 기막힌 애드립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 순서로 노리안마로의 '판굿'이 소개된다.

노리안마로는 음악적 앙상블과 역동적인 춤사위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입장료는 5000원이다. 단, 미취학아동과 장애인 및 65세 이상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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