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이 아름다운 초여름 활동력이 왕성해지는 계절 6월이 돌아왔다.
여름철이 되면 바깥에 자주 나가는 우리아이들에게 사고위험이 항시 노출되어 있는 오늘이고 보면 편안하게 마음을 놓고 지낼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사고가 많다 해서 어린이를 집안에 가두어 둘 수는 없고 안전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안전교육과 안전시스템을 통해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안전한 사회 환경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오는 6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학생문화원과 청소년거리 일대에서 제6회 범도민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가 열리게 된다.
제주도소방본부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제주지도원 공동으로 주관하는 안전체험 한마당행사는 안전문화대상시상 및 범도민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전도119소방동요대회, 전도응급처치 경연대회가 열리게 되는데 누구나 참여하여 안전을 체험할 수가 있다.
안전체험장 행사는 안전관련 32개 기관, 단체에서 마련한 안전사진 전시물 관람 및 영상물이 상영되고, 안전교육실습기기 설치, 안전한 가정 만들기 소방시설 체험, 교통안전 OX 퀴즈대회도 실시된다.
이밖에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으로 발생되는 재난으로부터 자신을 신속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올해 초 유니세프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26개국을 대상으로 15세 이하 어린이 사망률을 조사했는데 우리나라는 10만명당 25.6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러한 불명예를 우리가 불식시켜야 한다.
이번 행사는 순간 실수로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례별 중심으로 능력배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과거는 바꿀 수 없어도 오늘의 행동은 바꿀 수가 있다.
오늘의 행동을 바꿔 날씨는 뜨겁게 변하여도 우리들의 미소는 영원히 변치 않도록 아름다운 행동으로, 세계인이 찾는 품격 높은 제주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
조 승 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