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가격 아파트 중심 하락세
주택매매가격 아파트 중심 하락세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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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0.03%↓…전세가격 보합세 유지

제주지역 주택가격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분양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미분양 주택도 여전, 가격하락을 기대하는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도내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3% 떨어지며 전달(-0.01%)에 비해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전세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떨어지며 전체적인 주택가격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와 함께 단독주택은 0.03% 떨어졌지만 연립주택은 전달에 이어 변동이 없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60㎡ 이하(-0.13%)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60㎡초과~85㎡이하는 0.01% 오르면서 대조를 보였다. 나머지 85㎡를 초과한 아파트는 보합세를 보였다.

연립주택은 65㎡ 이하 규모만 0.01% 떨어졌고, 나머지 규모 주택은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단독주택인 경우 전용면적 99㎡이하·대지면적 231㎡이하는 0.01%, 전용면적 99㎡초과~331㎡이하·대지면적 662㎡이하 또는 전용면적 99㎡이하·대지면적 231㎡초과~662㎡이하는 0.04% 각각 하락했다. 전용면적 331㎡초과 또는 대지면적 662㎡초과 단독주택은 변동이 없었다.

이 같은 주택매매가격 하락은 미분양 주택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미분양 주택은 983호로 전달 996호 대비 1.3% 줄어드는데 그친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도내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당 100만원인 1억3783만2000원, 전세가격은 ㎡당 66만6000원인 8574만4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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