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제주 4·3 '폭도'발언과 관련해 도내 시민사회단체, 정치계 등에서 사과를 요구를 하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사)제주 4·3연구소와 (사)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은 3일 공동논평을 통해 "이번 일의 발단이 도민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선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결자해지 차원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유족과 도민사회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이같은 소란을 종식시킬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지사의 발언은 화해와 상생으로 가는 4·3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4·3관련 발언이 중앙에서든, 제주에서든 없어야 한다“며 ”사회지도층에서 이같은 발언이 나와서는 결코 안될것"이라고 밝혔다.
장하나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도지사의 자질이 우려된다"며 도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우 지사의 발언과 부적절한 대처과정은 도민들을 통합하고 포용하기는커녕 도내 치유되지 않은 갈등과 상처에 다시 한 번 생채기 내는 행위"라며 "관련 기사를 보도한 해당 언론에 대한 법적 대응을 철회하고, 이같은 발언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충분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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