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0개 고교서 실시… 고 1~2 전국 연합학력평가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6월 모의 평가가 내일(5일) 제주지역에서도 30개 고교 및 제주영지학교, 학원 2곳 등 모두 33곳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지며, 성적표는 오는 27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모의 수능 영역은 본 수능과 같이 국어.수학.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5개 영역이며, 올해 처음 도입된 수준별 선택형 수능에 맞춰 출제된다.
특히 내일 수능 모의 평가는 수험생들이 시험 결과에 따라 지원할 대학을 결정하는데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험이 될 전망이다.
더욱이 수험생들은 처음으로 재수생도 함께 보는 모의 평가여서 다른 해보다 자신이 얻은 성적의 전국적 위치를 더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모의 평가를 토대로 수시.정시 지원 대학을 선택하려는 수험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내일 모의 평가는 올해 처음 치러지는 수준별 수능을 선택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작용을 할 전망이다.
한 고교 진학담당 교사는 “수험생들이 고민하는 쉬운 A형 또는 어려운 B형 선택이 사실상 이번 모의 평가 결과에서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모의 평가 후에도 기말고사(6월 말~7월 초) 준비 시점까지는 수능 준비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진학담당 교사도 “이번 모의 평가가 특히 선택형 수능에 대비토록 하는데 두어져야 한다”며 “출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일 수능 모의 평가에 응시하는 도내 수험생은 학교 8018명, 학원(재수생 등) 243명 등 모두 8261명이다.
한편 고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연합학력평가도 내일 도내 30개 고교에서 실시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학생별 희망 영역 및 과목 선택) 등 4개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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