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최정미씨 '갈애' 전시회 오는 13일까지

그런데 '현무암'에 푹 빠져, 현무암을 통해 '사람과의 사랑'을 표현한 전시회가 개최돼 눈길을 끈다.
조각가 최정미씨의 '갈애'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바로 그것.
최씨는 오는 13일까지 이중섭 창작스튜디오 전시실 1층에서 전시회를 연다.
최씨는 서울과 포항에서 작품 활동을 펼쳐오다 작품의 새로운 모색을 위해 제주로 이사했다.
이어 최씨는 서귀포시 월산동에 '엉또폭포'가 보이는 곳을 작업장으로 택했다. 햇수로 4년이 됐다.
최씨가 제주에서 만난 '현무암'은 매력 그 자체였다.
최씨의 작업의 화두는 '관계를 두고 있는 사람과의 사랑'이다. 최씨는 눈으로 아닌 부단히 상대의 면과 형과 색을 살피는 조화를 이야기한다.
전시회엔 최씨의 작품 '구름인', '물구나무서기', '관계','연인' 등이 소개된다. 작품엔 최씨의 작업의 화두가 그대로 녹아있다.
이어 조각 13점과 도조, 주물 등 11점이 걸린다.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8일 오후 5시로 예정돼있다.
한편 최씨는 대구 출신으로, 홍익대 미대 조소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 개인전 2회와 함께 한국미술협회와 포항조각가협회, 민족미술협의회 조소패-흙 회원으로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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