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자구노력'으로 작년대비 330원 상승
과잉생산으로 가격폭락의 길을 걷던 월동무가 최근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북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전년보다 절반이상 생산량이 증가한 월동무는 15㎏당 5850원으로 지난해 5350원보다 330원 올랐다.
이는 최근 제주도가 6억7200만원을 들여 277ha를 산지 폐기하는 등 농가들의 자구노력에 의해 호전된 것으로 군농기센터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브로콜리는 웰빙(참살기)열풍 등의 국내소비량 증가로 8㎏ 한 상자당 1만6500원으로 지난해 동기 1만4000원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잎쪽파의 경우도 지난해 1만9500원이던 10㎏ 한 상자 가격이 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양배추의 경우는 지난해 재배면적 1502ha이던 것에서 1665ha로 11% 늘어나고 전라남도 해남 등 다른 지역과 출하시기가 겹쳐 지난해 10㎏당 5550원이던 가격이 2350원으로 전년도 가격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북군 관계자는 "양배추는 최근 일본과 러시아 등지에 4500여t이 수출되는 등 수출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조만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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