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안전 차원 확보 제주시 洞지역 곳곳 설치
얌체운전자 불법 주차에 통행난 가중
얌체운전자 불법 주차에 통행난 가중

보행자 안전 및 차량 불법 주정차를 방지를 위해 설치됐지만 일부 얌체운전자들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교통혼잡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오후 찾은 제주시 이도2동 주택가의 한 이면도로.
도로 양쪽에 설치된 볼라도 앞에는 일부 얌체차량들이 주차돼 있었다.
이면도로에 볼라드가 설치되며 가뜩이나 좁아든 도로 폭 양쪽에 볼라드가 설치되면서 차량 하나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였다.
이 때문에 차량들이 지나가지 못해 교통체증이 야기되고 있었다.
연동 한 이면도로도 상황은 별반 다를게 없었다. 그나마 집중 주차단속구간으로 지정되며 차량들이 주차시간은 이도2동 노면도로에 비해 짧았다.
도심 이면도로 곳곳에 볼라드 설치는 양면 주정차로 인해 길 한가운데로 다니는 보행자들의 안전 확보 차원에서다. 특히 일부 동주민센터 및 교육당국이 앞 다퉈 설치하며 경쟁이 붙기도 했었다.
그러나 볼라드로 인한 차량통행난 가중 민원이 계속 증가하면서 행정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모 동주민센터 관계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볼라드를 설치했는데 통행난 가중으로 인한 민원이 늘어 곤혹스럽다”며 “자치경찰에 주차단속구간 지정을 요청할 예정이며, 볼라드 철거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본 뒤 검토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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