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1일 기준 3.8% 상승…연동·노형↑ 구도심↓
도내 땅값이 도시개발 지역은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구 도심권은 하락, 상권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31일 도내 전체 토지 81만5061필지 중 비과세지를 제외한 52만1434필지(30조8000억원)에 대해 올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 공시했다.
제주도 전체 지가상승률은 평균 3.8% 상향된 가운데, 제주시는 3.7%, 서귀포시는 4% 각각 상향 조정됐다.
전체 75.6%인 39만4207필지는 상승한 반면 6만2312필지(12%)는 하락했다. 나머지 6만4915필지(12.4%)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제주시의 경우 구 도심지역(일도1동, 이도1동, 삼도동, 건입동, 용담동 등)의 경우 부동산거래 둔화와 지역상권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이에 반해 주민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양호한 연동, 노형지역과 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 및 인근 공동주책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아라동 지역은 상승 대조를 보였다.
서귀포시인 경우 영어교육도시·혁신도시·신화역사공원조성 등 각종 국책사업이 지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에 결정, 공시한 필지 중 최고지가를 기록한 부지는 제주시 일도1동 1461-1번지 (칠성로 금강제화 서쪽 피자헛 부지)로 ㎡당 530만원이었다. 최저지가는 추자면 신양리 산 1번지로 ㎡당 378원이다.
한편 이번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오는 7월1일까지 행정시 및 읍·면·동에 이의신청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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