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천연자원 핵심원료 치매치료 시장 구도 바꾸나
제주산 천연자원 핵심원료 치매치료 시장 구도 바꾸나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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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보타메디, 의약후보 물질 PH100 美 임상실험

제주 바이오기업인 ㈜보타메디가 세계 치매치료 제약시장의 구도를 바꿔 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보타메디(대표 신현철)는 제주의 천연자원을 핵심원료로 자체 개발한 치매치료제 후보 물질인 ‘PH100’이 미국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전문 개발업체인 플로로놀(Phloronol, Inc) 사와 공동으로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보타메디는 신약 개발을 위해 수백종의 국내 자생 천연 분자군들을 대상으로 12년간 연구에 주력, 경증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의약후보 물질 PH100의 개발에 성공했다.

PH100은 기존 치매약과는 달리, 안전성이 탁월한 동시에 정상상태에서부터 경도인지장애 (MCI), 그리고 뇌의 퇴행화 과정에 걸쳐 점진적으로 작용하는 산화스트레스, 염증 및 독성단백질 등 주요 원인인자에 동시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특징이 있다고 보타메디는 설명했다.

이미 보타메디와 플로로놀사는 지난해 FDA와의 Pre-IND 협의를 마치고 공식임상허가에 필요한 신약의 생산을 마친 상태이다. 

㈜보타메디는 치매신약물질 PH100의 원천기술 및 미국 플로로놀사에 대한 핵심원료 독점공급권을 기반으로 전세계 치매치료 시장 및 기타 퇴행성 뇌질환 사업에 라이센싱 및 핵심원료 공급, R&D 등의 파트너십을 통해 참여하게 된다.

㈜보타메디 관계자는 “치매 환자로 인한 사회적인 비용은 현재 세계적으로 약 700조원에 달하는데 반해, 치매치료제 시장은 유효한 약이 존재하지 않아 5조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는 아직까지도 세계 의학 수준이 치매의 치료나 예방을 위한 효과적 방편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치매의 예방 및 초기 치매 진행을 차단하는 신약의 출현은 세계 제약시장의 구도를 바꾸는 획기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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