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3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FA컵 4라운드(16강) 대진을 추첨했다. 그 결과 제주는 16강전에서 수원과 맞붙게 됐다.
정대세, 서정진, 정성룡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수원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하지만 제주는 최근 7경기(정규리그, 컵대회 포함) 연속 무패(4승 3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대 수원전 2연승을 기록,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정규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서동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박경훈 감독은 "쉽지 않은 대결이 될 것이다. 하지만 FA컵 정상을 위해서는 언젠가 넘어야 할 산들이다. 최근 맞대결에서 좋은 결실을 맺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FA컵 16강전은 오는 7월 10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10월 19일 또는 20일에 예정돼 있으며, 우승팀에게는 상금 2억원과 다음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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