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제주대 총장, 제주포럼 세션 기조연설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은 “대학교육에 ‘평화의 문화’를 확산시키자”고 제안했다. 허 총장은 29일 개막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2013’의 ‘동아시아의 평화와 대학교육’ 제주대 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제시했다.
허 총장은 “안정과 불안정이 공존하는 ‘아시아 패러독스’에 직면한 작금의 동아시아는 해양영토 분쟁과 자국 중심의 역사관 등으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학의 평화교육을 통해 협력과 상생과 공영의 동아시아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화교육은 1995년 유네스코를 통해 전 지구적 합의가 이뤄진 교육의 대원칙 중의 하나”라며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1989년 아프리카의 코트 디브아르의 수도 야무수크로에서 제창된 ‘평화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대학의 평화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대는 이날 제주포럼에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대학교육’, ‘대학포럼을 통한 동아시아 대학 간 교류협력’ 등 2개의 세션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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