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답하고 꽉 막힌 도심이 아니라, 서귀포시 앞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정방폭포 인근에 ‘서귀포 화가’라 불리는 이왈종 화백의 이름을 건 미술관이 마침내 개관한다.
오는 31일 서귀포시 동홍동 정방폭포 입구에서 개관하는 ‘왈종 미술관’은 992㎡(약 300평)에 3층 규모로 1층은 어린이 미술교실, 수장고, 도예실이, 2층은 전시실, 3층은 이 화백의 작업 공간으로 조성됐다. 전시실에는 회화와 도예 작품 98점이 상설 전시된다.


미술관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 명절에는 휴관한다.
이왈종 화백은 “제주에 정착해 20여 년 넘게 ‘제주 생활의 중도와 연기’란 주제를 가지고 한결 같이 그림을 그리면서 도대체 인간에게 행복과 불행한 삶은 어디서 오는가 만을 깊게 생각해 왔다”며 “작업실뿐 아니라 전시공간과 교육 공간, 작품 수장고까지 이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으며 20년간 나에게 행복을 주었던 제주도 서귀포에 작은 선물이 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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