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11대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1차투표로 일찌감치 당선자가 결정될 것인가에 대해 교육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월15일 치뤄진 교육감 선거인 경우 오남두 전교육감은 2차 결선까지 치뤄야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겠느냐는 향간의 예측을 깨고 총선거인수 1919명중 966표를 획득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기권자수와 무효표가 17표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951표가 과반수 당선지점이었는데 여기에 45표를 더 얻은 것이다. 현행 선거법상 과반수 당선의 기준은 유효투표수의 과반수를 잡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학운위원들이 100%투표가 이뤄졌을 경우 956표가 당선 고지이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7명이 후보로 나서는 등 후보자 난립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각 후보자별 강세가 뚜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지난번 선거와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교육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당선 윤곽은 오후 7시쯤이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차투표에서 승패가 결정되기 위해서는 투표율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막판 부동표는 특정 후보에게 몰리는 경향보다는 분산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투표율이 저조했을 경우에는 학연·지연에 의한 조직표로서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지난 3월말경 치뤄진 학교운영위원 선출과정에서 후보자가 없어 떠밀리다시피 지원해 무투표 당선된 학운위원들이 다수임을 감안 할 때 이들의 투표포기 행위도 판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모 교육계 인사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특정 후보가 절대우위를 나타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조심스레 판세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