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사상 최다 금메달 수확, 성공적 마무리
체전 사상 최다 금메달 수확, 성공적 마무리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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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우승...축구, 테니스 은메달 선전

제주선수단이 대회 마지막 날까지 선전을 펼치며 체전 출전 사상 최다 금메달을 수확, 마흔두 번째 소년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제주선수단은 여자축구와 럭비, 테니스 등이 결승전을 치렀다.

체전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노렸던 섬 소녀들의 아름다운 도전은 실패로 끝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초등부 축구 제주선발(노형,도남초)은 이날 오전 11시 대구시 강변축구장에서 치러진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결승에서 만난 상대초(경북)에 1-2로 역전패,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전국 최정상 팀과의 경기에서도 제주선발은 주눅 들지 않고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8분 고다영이 선제
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상대는 역시 강했다. 상대초는 5분 뒤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4일 연속으로 경기를 치른 양 팀 선수들의 체력은 이미 바닥난 상황.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제주를 외면했다. 후반 25분 프리킥 찬스를 얻은 상대초 황아현이 슛이 골문으로 향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나현이 역전골에 성공하면서 경기는 1-2로 마무리 됐다.

여자축구와 함께 결승에 진출한 테니스 제주선발(남초부) 역시 소중한 은메달을 수확했다.
제주선발은 이날 서울 선발과의 결승전에서 기량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0-3으로 내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오후 치러진 남중부 럭비 결승전에선 NLCS 럭비팀이 금메달을 수확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 속에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제주선수단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등 모두 2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제주선수단이 9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42년 체전 출전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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