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년 NLCS럭비, 소년체전 우승
창단 1년 NLCS럭비, 소년체전 우승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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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LCS럭비팀 선수들.
제주(NLCS) 럭비가 처음 출전한 소년체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NLCS럭비팀은 29일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마지막날 치러진 중등부 결승에서 강호 연수중(인천) 19-14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NLCS는 진도중(전남), 가양중(대전), 평리중(대구) 등 전국 럭비 명문을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상대인 연수중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강이다.

당초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지만 NLCS는 오히려 선제 득점을 올리며 상대를 당황케 했다. 한치의 양보 없이 진행된 경기는 경기 종료직전 서동우가 터치다운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4월 창단한 NLCS 럭비팀은 8~9학년생들이 주축으로 운동은 방과후(주 2회) 자율적으로 한다. 당연히 대회 참가도 자율이다. 이번주 교내 시험기간과 겹치면서 주전 선수 4명이 소년체전에 참가하지 않은 이유다.

“럭비팀을 전국 최강으로 만들겠다” 다니엘 롱(Daniel Long) 코치는의 창단 후 전국을 돌며 럭비 명문들과의 시합을 진행했다. 소년체전에서의 금메달 뒤엔 그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NLCS럭비팀은 지난해 전국 춘계리그전에서 4위, 올 초 치러진 대전충무기 전국중고, 럭비대회 준우승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제주럭비가 소년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지난 1984년 제주소년체전 세화중학교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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