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축구선발팀(도남초, 노형초)은 27일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축구 초등부 준결승전에서 감곡초(충북)를 2-0으로 완파,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11년 동메달을 수확한 제주선발은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처음 출전한 럭비(NLCSJEJU)팀도 이날 준결승에서 평리중(대구) 24-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개인종목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이날 볼링 남중부 4인조전에 출전한 제주선발팀이 동메달을 추가 했으며, 복싱 L-플라이급 오원빈(한라중2)과 라이트급 조백운(대정중3)이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씨름과 태권도 등 전통의 효자종목에선 한림 출신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씨름 경장급 고주천(한림중 3학년)이 울산 대송중 김수호를 두판 모두 잡채기 기술로 누르며 2-0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 남중부 미들급 이상민(한림중 1학년)은 사당중 3학년인 김준수를 5-4로 서든데스 승을 거두며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으며, 박수연(한림초 6학년)은 부산 삼어초 박철진을 5-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경현(한림중 3학년)은 전남 목포 유달중 배윤민을 상대로 선전을 펼쳐 소중한 은메달을, L-헤비급 정지원(한림초6)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3일째 제주선수들이 씨름과 태권도의 맹활약 속에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 사상 최다 금메달 수확의 기대감을 높였다.
대회 폐막을 하루 남긴 가운데 제주선수단은 모두 8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여기에 여자초등부 축구 등 3개의 단체종목이 결승전에 진출, 최다 금메달 경신을 눈앞에 둔 상황. 한편 제주선수단은 지난 1999년 제28회 제주대회와 2001년 제30회 부산대회에서 금메달 8개를 수확했다.
이날까지 제주선수단은 금메달 8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 등 모두 21개의 메달을 수확했으며,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제주선수단은 남초부 테니스(제주선발), 여초부 축구(제주선발), 중학부 럭비팀(NLCS) 등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