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이수경에게 '선전포고' 날린 까닭은?
한지혜, 이수경에게 '선전포고' 날린 까닭은?
  • 제주매일
  • 승인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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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는 성은에겐 일침 가하고…현수에겐 힘든 과거 고백
한지혜가 이수경에게 불꽃 튀는 정면대결을 선포했다.

한지혜는 지난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몽희의 모습으로 자신을 비아냥거리는 이수경에게 당당히 맞섰다. 몽희(한지혜 분)는 현수(연정훈 분)의 위로로 성은(이수경 분)에게 상처 입었던 자신을 추슬렀다.

방송에서 몽희는 특강 선생으로 보석디자인 학원에 온 성은과 맞닥뜨렸다. 성은은 "아직 이런 학원에서 수강이나 받고 있어서야, 언제 보석디자이너가 되시나"라는 말을 시작으로 몽희를 무시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성은은 "예전처럼 아직도 남자들한테 구질구질하고 끈적끈적하게 매달리고 다니나 해서"라고 비꼬아 몽희를 격분하게 만들었다.

분노한 몽희는 유나의 모습으로 순상(한진희 분)의 집에 들이닥쳐 성은을 만났다. 몽희는 성은에게 옛 남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제부턴 내가, 하라는 것만 하고, 하지 말란 것은 하지 마!"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어 그는 "까짓 보석회사 며느리 자리가 뭐라고, 하루하루 피 말리고, 손윗동서한테 협박당하고, 그러면서도 꼼짝도 못하고, 구질구질하지 않아?"라고 덧붙여 성은이 자신에게 한 말을 그대로 되갚았다.

통쾌하게 화를 표출했지만 몽희는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장사나 해야 할 시간에.."라고 말하며 우울한 기색으로 고민을 내비쳤다. 그 후, 몽희는 성은을 만난 후유증 때문에 진심으로 자신을 걱정하는 현수에게 짜증을 냈다. 미안함을 느낀 몽희는 현수와의 캠핑에서 자신의 상처를 고백했다. 이에 현수는 "그쪽이 내게 그랬잖아요, 져도 된다고 후회 없이 싸웠다면"이라고 말하며 몽희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현수의 위로에 힘을 낸 몽희는 다시 학원 특강에 나가 성은과 당당히 맞섰다. 여전히 자신을 비아냥대는 성은에게 몽희는 "내가 보기에 당신 디자인, 형편없으니까"라며 "당신 작품에 환호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 브랜드에 환호를 보내는 것이지, 브랜드 파워 걷어내고, 순전히 작품만 들여다보면 사실 당신 작품 뭐 볼게 있나?"라고 꼬집었다.

몽희는 자신을 '제도권 밖의 구경꾼'이라고 칭하는 성은에게 "그래? 하지만 나도 치고 들어갈 거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치고 들어가서, 널 이길 거야. 널 이겨서 네가, 단 한 조각의 진실도 없는 거품이라는 걸 온 세상에 보여줄 거야"라고 선언했다. 몽희의 선전포고에 성은은 다소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몽희가 자신의 의지를 본격적으로 표출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성은과 어떤 대결구도를 형성하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한지혜 씨 그리고 몽유나.. 제가 보기엔 포텐 터지는 것 같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되어 가는 것 같다. 놀라운 1인 2역이다!", "몽유나의 모습, 묘한 쾌감과 시원함을 안겨줍니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한편 지난 26일 방송된 '금나와라 뚝딱'은 17.0%(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14.6%의 시청률보다 무려 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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