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감들, 교육부에 '인조잔디 개.보수'도 건의
전국 교육감들이 11월 초에 실시되고 있는 현행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을 2~3주 늦춰 시행해 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24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총회에서 “11월 초에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실시돼 고교 3학년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고, 특히 3학년 2학기 집중이수 과목의 경우 불과 2개월 정도의 정상적인 수업진행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수능일 조정을 요구했다.
교육감들은 “대학전형일정 전체가 조정되는 것을 전제로 고교 3학년 학생의 수업 결손 예방 및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5학년도부터 수능일을 2~3주 늦춰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능일은 오는 11월7일이다.
교육감협의회는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성 여부에 관한 명확한 판단을 위해 전문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실시해 줄 것을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도 건의키로 했다,
아울러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노후된 인조잔디 운동장의 개.보수 비용도 중앙정부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교육감협의회는 ‘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시.도교육청 자율권 부여 등 운영 방법 개선, 어린이 놀이시설 개선비 예산 지원, 유아교육비 보통교부금 교부 산정기준 개선,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지방공무원 겸직 근거 마련 및 행정업무 추진 인력을 증원해 줄 것도 교육부에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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