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도선수단이 결전의 땅인 대구에 입성, 본격전인 체전 일전에 돌입했다.
제주선수단은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출정식을 갖고 결전의 땅인 대구광역시로 향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대구에 도착한 선수단을 맞은 건 재대구도민회.
대구도민회는 대구공항 로비에서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등이 함께한 선수단을 반갑게 인사를 건냈다.
25일부터 4일간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임원 등 1만7000여명이 참가, 2개 종별(초·중등부) 50개 종목(초등 17종목, 중등 33종목)에서 고향의 명예를 걸고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제주도선수단은 이번 대회 5종목 선수(460명), 임원(134명) 등 594명의 선수단을 파견, 육상과 축구, 테니스, 복싱, 유도, 체조, 씨름, 레슬링, 수영, 태권도, 근대3종, 럭비 등 12종목에서 20~25개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경기에서 첫 승전보가 날아들었다.
이날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치러진 남자중등부 핸들볼 16강전에 출전한 서귀포중은 만덕중(부산)을 상대로 시종일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쳐 23대19로 승리, 8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이날 치러진 경기에선 기량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모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오전 11시 30도를 웃도는 날씨속에 치러진 중등부 야구 16강전에서 제주선수단은 대전 충남중에 2대9로 대패, 8강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남초부 야구 제주선발팀 역시 군산신풍초(전북)에 3-6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대회 첫 날(25일) 제주선수단은 여중부 육상 포환던지기 이유리(신성여중 3)가 체전 출전 사상 첫 메달(금) 사냥에 나서며, 남초부 테니스팀도 예선 경기를 치른다. 이외에도 축구(남.녀)초증부, 수영(다이빙), 배드민턴, 체조 등에서 선절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