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강나방은 중국 등지에서 기류에 편승해 날아오는 외래해충으로 도내에서는 5월 하순에서 7월 하순 사이에 초지와 사료작물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주로 화본과 작물인 벼와 옥수수,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에 피해를 주고 있는데 목초 등이 없으면 콩과식물에도 가해가 발생하고 있다.
멸강나방 유충은 무리지어 생활하는 습성으로 지나간 자리의 풀이 모두 누렇게 변할 정도로 심각한 주고, 짧은 시간 내 넓은 면적으로 확산해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오는 7월까지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멸강나방 예찰활동을 강화, 발생 때에는 신속한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도내 멸강나방 피해면적은 2009년 348ha(36건), 2010년 4ha(4건), 2011년 48ha(5건), 2012년 15ha(4건) 등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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