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집을 나간 후 한 달 가까이 귀가하지 않고 있는 30대 여성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2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고윤숙(32·여)씨가 지난달 22일 서귀포시 서홍동에 있는 집에서 자신의 소유의 은색 마티즈 차량(41저9356)을 타고 나간 후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고씨는 실종 당일 가족과 ‘미안하다’는 내용의 전화 통화를 마지막으로 집을 나선 뒤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1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간에 걸쳐 도내 모든 형사와 지역경찰, 교통 외근 인력, 경찰항공대, 해안경비단, 전.의경 등 경찰 가용경력 520여 명을 동원해 중산간지역과 해안가 등에 대한 일제 수색을 전개했다.

아울러 경찰은 미귀가자의 차량에 대한 수배전단을 제작해 수색지역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고씨의 행방을 알거나 목격한 시민은 112 또는 서귀포경찰서 실종팀(760-5139)으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