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인데 이름에 '도라지'가 들어가네
'꽃'인데 이름에 '도라지'가 들어가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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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홍노도라지·섬개벚나무·아그배나무.
제주 한라산에 희귀 식물인 '홍노도라지', '섬개벚나무', '아그배나무'등이 앞다퉈 개화했다.

가녀린 하얀 꽃이 신기하고 제주 특산식물인 초롱꽃과의 홍노도라지.

홍노도라지는 습한 나무그늘에서 자라며, 높이가 5∼15cm다.

꽃은 4∼8월에 피고 백색 또는 연한 자줏빛이며 꽃줄기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핀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길이 5∼8mm다.

제주 동홍동 홍노리 부근에 처음 발견되고, 꽃이 도라지 같아 이같이 칭한다. 

촘촘하고 길쭉길쭉한 꽃차례가 특이한 장미과의 섬개벚나무.

섬개벚나무는 제주도 해발 500~1200m 정도의 산지 숲 속에서 자라는 낙엽활엽 교목으로 수고가 10m 내외로 자라며 4~5월에 흰색의 자잘한 꽃이 여러 개가 총상화서로 달린다. 열매는  8월에 둥글고 흑자색으로 익는다.

흰 꽃이 무더기로 피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장미과의 아그배나무.

꽃향기가 달콤하고 은은한 아그배나무는 5월에 우산모양의 꽃차례에 기다란 꽃자루를 가진 3cm 정도의 흰색 꽃이 4~5개씩 모여 핀다.

1cm가 채 안 되는 작고 둥근 열매는 가을에 붉은색으로 익으며, 잎이 다양하게 결각이 지고 톱니가 날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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