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범죄 잇따라 발생...예방 대책 마련 절실
성추행 범죄 잇따라 발생...예방 대책 마련 절실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3.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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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부터 사흘간 3건 발생

최근 성추행 범죄가 잇따라 발생,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0일 버스정류장에서 여고생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S(1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32분께 제주시내 한 버스정류장에서 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던 A(17.여)양에게 몹쓸 짓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제주시내 모 편의점 앞에서 등교하던 여고생 B(16.여)양 등을 뒤따라가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강제추행)한 혐의로 L(19)씨를 입건했다.

또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9시45분께 서귀포시내 모 찜질방 수면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C(26)씨의 몸을 더듬은 혐의(준강제추행)로 P(51)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이처럼 성추행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효과적인 성추행 예방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미라 제주YWCA 소장은 “성(性) 관련 범죄가 발생하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진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소장은 “성범죄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남성의 성 심리를 이해하고 성 인권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성폭력 발생 시 실질적인 대처법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가해예방을 위해 성 평등 교육과 포르노의 유해성 홍보, 성폭력 범죄에 따른 처벌 교육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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